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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개발일지 10 - 두 번째 팀 프로젝트

두 번째 팀 프로젝트를 마치며

오늘 두 번째 팀 프로젝트가 끝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객체를 활용한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역시 이번 프로젝트 동안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 git을 활용한 branch를 생성해 pull request를 활용하는 시도를 해보았다.

저번 팀원들과 협업을 할 때에는 모두가 main branch에 푸쉬하는 과정만 존재해 코드가 꼬이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pull request를 통한 merge는 그런 상황을 줄였고 충돌을 수정하는 데에도 굉장히 용이했다. 중간에 실수로 파일을 잘못 올려서 모두가 pull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gitignore 파일 수정과 캐시 삭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코드를 구성하는데에 있어 어려웠던 점은 코드 컨벤션에 관한 점이다. 협업 경험이 적고 아직 교육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우리는 혼자서 코딩을 할 때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코드를 써 내려갔는데, 하나의 약속을 정하고 모두가 같은 포맷으로 코드를 바꾸는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다. 특히 비슷한 기능들이 많아지다 보니 메서드의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너무 길지 않게, 메서드의 이름으로 기능을 짐작할 수 있게 코딩을 하는 것이 꽤나 까다로웠다.

 

그리고 이전 팀 프로젝트는 프론트를 담당하는 팀원과 백엔드를 담당한 팀원이 나눠져 있어 서로의 코드를 정확히 몰라도 구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서로 관여하는 코드가 많아서 팀원의 코드를 보고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짠 코드를 보고 이해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도 느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코드를 리뷰해 주며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고 코드에 대한 이해도를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번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팀원들을 만나 상당히 많은것을 배웠고, 부족했던 협업 경험도 채울 수 있어 좋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특히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상당히 많았고, 다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 배움에 있어 상당히 즐겁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